식물성 기반- 비욘드 치킨 텐더 공개

최근 건강과 환경, 윤리적 관심 등 소비자 인식 확대에 따라 유제품에서부터 각종 음료와 육류까지 식물 기반 식품이 성장하고 있다. UN 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가축 사육은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발생하는 것보다 18배 많은 온실 가스를 방출한다. 수질 오염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산업이기도 하다.

가축 전염병에 따른 식품 안전 문제도 발생한다. 밀집 사육으로 전염병이 돌면 해당 육류는 한동안 먹지 못하게 된다. 살처분을 하면 토양도 오염된다.

대체육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은 현재의 축산 방식이 우리의 환경과 자원을 심각하게 파괴하고 있다는 문제의식 때문이며 지속 가능한 농업생산을 위한 여러 대안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소고기나 돼지고기 대체육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던 닭고기 대체육이 최근에 주목받고 있다. ‘비욘드 미트’가 지난 7월 8일, 대체육 치킨 신제품인 ‘비욘드 치킨 텐더’를 공개했다. 사실, 비욘드 미트의 첫 번째 제품이 식물 기반 치킨이었다. 그릴에 구운 닭가슴살 스테이크를 흉내 낸 식물성 치킨 스트립이었는데, 획기적인 제품으로 주목받기도 했으나 치킨과는 다소 다른 맛과 고무같은 질감으로 관심이 지속되지는 않았다.


닭고기 대체육 제품은 시뮬레이트, 라이트라이프 치킨, 인코그미토 등 이미 시중에서도 많이 찾아볼 수 있지만, 이번 비욘드 치킨의 재등장으로 인해 관련 시장 역시 재조명받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에서는 적색고기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소고기 소비량이 줄어드는 반면 닭고기는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제품은 1회 제공량당 약 14g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일반 치킨 텐더와 비교해 포화지방 함량이 약 40% 적다. 또 GMO와 항생물질, 호르몬제 성분도 전혀 들어 있지 않으며 콜레스테롤도 전무하다. 그렇치만 맛과 식감은 일반 닭고기 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비욘드미트는 작두콩 추출 단백질에 가열과 냉각, 가압 처리를 가한 후 닭 근육과 비슷한 구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비욘드 치킨 텐더는 미국 전역의 400개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식물성 치킨이 ‘치킨 너겟’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지난 4월 출시된 신세계푸드 노브랜드버거의 ‘노치킨 너겟’은 한 달 만에 10만개가 판매되며 관심을 끌었다. 영국 대체육 브랜드 ‘퀀’이 미생물에서 추출한 단백질(마이코프로틴)로 만든 제품이다.

현재 식물성 대체 음식 시장은 글로벌 시장규모가 35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CFRA에 따르면 2018년 약 22조 원이었던 글로벌 대체육 시장 규모는 2030년에 약 116조 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